
SY네 가면 꼭 먹어줘야 하는 전의치킨타운!
처음 맛봤을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하지.

치킨을 시키면 무와 양념소스, 소금을 주는데
이 날은 무 상태가 별로인 것 같아 먹지 않았다.

전의치킨타운 양념 반, 후라이드 반.
100%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때깔부터 다르다.
내가 잊고 살았지 이 맛을... SY네 와야만 맛볼 수 있는 치킨.

그리고 치킨에는 무조건 맥주지!
당분간 술을 못 마시는 SY 옆에 두고 맥주 마시기.
칭따오를 살까 하다가 칭따오는 전날 너무 많이 마셨기 때문에 이 날은 버드와이저로.

파닭의 원조라고 자신 있게 써두셨던데 인정.
싱싱한 파의 매운 맛이 바삭한 후라이드와 잘 어울린다.
후라이드는 밑간이 되어 소스를 안 찍어도 간이 맞다.
약간 물릴 때쯤 같이 온 양념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면 언제 물렸냐는 듯 계속 먹게 된다.
양념이 범벅된 양념 치킨과는 미세하게 다른 맛이다.

전의치킨타운 양념치킨 소스 맛은 케첩 맛보단 매콤한 맛이 더 강하게 난다.
처갓집 양념치킨 보단 페리카나 양념치킨에 더 가까운?
아 옛날에 내가 좋아했던 다사랑의 양념 치킨과 맛이 비슷하다.
다사랑, 전치타 둘 다 쉽게 못 먹는다는 것도 닮았네.

양념 한 번, 후라이드 한 번 번갈아가며 먹다 보면 끝도 없이 들어가는 전의 치킨.
프랜차이즈 치킨만 먹다가 가끔 전의치킨타운 치킨을 먹으면 어찌나 맛있게 느껴지는지.
양도 많고 맛도 좋은 전치타 또 먹고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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